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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it?/세상사는 이야기

MBC 또... <씨랜드 화재> 를 다룬 심야괴담회의 논란 그리고 해명

by 엘이비컴퍼니 2021. 8. 28.

 

안녕하세요 .

엘이비 컴퍼니입니다.

오늘은 논란이 되고 있는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참사를 소재로 삼은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측의 해명에 관한 기사입니다.

 

 

 

 

 

<심야괴담회>는 본격 괴기 공포 토크쇼를 표방하며 시청자로부터 제보받은 괴담에 관한 이야기를 푸는 프로그램입니다.

김구라, 김숙, 황제성, 허안나,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곽재식 소설가가 출연합니다.

 

지난 19일에 방송된 23회 <심야괴담회>에서는 "공포의 울음소리" 라는 주제로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을 보존해야 하는 특별 임무를 맡았던 의경이 사연이 그려졌습니다. 제작진은 김씨의 제보를 토대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재연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당이 출연해 피해자를 원혼이나 귀신인 것처럼 표현해 안타까운 참사를 하나의 괴담처럼 느껴지게 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19일 방송 후

'실제 사건을 방송에서 괴담, 귀신으로 연결 짓는 건 좀 그렇다.', '범죄를 이야기로 다루지 않았으면 좋겠다',  '방송에서 진지하게 다루긴 했지만 피해자분들이 귀신이 떠돈다는 식으로 방송하면 유가족들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 등 불편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씨랜드 화재는 1999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리 백미리에 위치한 씨랜드 청소년 수련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갯벌체험에 나섰던 유치원생 19명과 인솔교사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실제 사건입니다.

 

고석 씨랜드 참사 유가족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전 자료 요청에 응했는데 이런 식으로 사용될 줄은 몰랐다"며 "19명의 아이들이 참변을 당한 이 참사가 방송 소재로 사용된 점은 유가족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심야괴담회>측은 27일 "해당 방송은 씨랜드 참사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의도로 한 시민의 제보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제작진이 유가족 대표와 통화해 상황을 설명했고, 유가족 대표도 문제없이 이해하셨다"라고 밝혔습니다.

 

 

화재사고 당시 씨랜드에는 서울 소망유치원생 42명, 안양 예그린유치원생 65명, 서울 공릉미술학원생 132명, 부천 열린유치원생 99명, 화성 마도초등학교 학생 42명 등 497명의 어린이와 인솔 교사 47명 등 모두 544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수원지방검찰청과 화성경찰서는 씨랜드 대표와 화성군 관계자 등을 소환 수련원 준공 및 사업허가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벌였는데요, 화성시로부터 준공 및 사업허가 관련 서류 일체를 넘겨받아 불법이 있었는지를 집중 수사한 검찰은, 인허가를 둘러싸고 뇌물을 주고받은 비리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씨랜드 참사 사건을 다룬 <심야괴담회>의 23회 방송으로 인해 다시 한번 부도덕한 어른들의 반성과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며,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정의로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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